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주장 손흥민 선수가 충격적인 협박 사건에 휘말렸다. 전 연인이었던 A씨는 "임신했다"며 초음파 사진까지 내밀고, 외부에 발설하지 않겠다는 조건으로 무려 3억 원을 받아냈다.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이후 A씨의 새로운 연인이 된 B씨가 다시 손흥민 측에 접근해 "임신 사실을 폭로하겠다"며 7천만 원을 요구한 것이다.
이 황당한 사건은 결국 경찰 수사로 이어졌고, 두 사람 모두 구속영장이 청구되는 상황에 이르렀다.



2024년 6월, A씨는 갑자기 임신 사실을 주장하며 초음파 사진을 손흥민 측에 전달했다. 손흥민의 커리어와 소속팀 이미지가 위협받을 수 있다는 불안감 속에, 결국 3억 원이 건네졌다.
A씨는 외부에 알리지 않겠다는 각서까지 썼지만, 사건은 예상 밖의 방향으로 흘러갔다. 그녀의 새 남자친구 B씨가 이 사실을 알게 된 뒤 다시 손흥민 측에 협박을 가하며 7천만 원을 요구했고, 결국 손흥민은 고소를 결심했다.
3개월간 매니저가 협박에 시달리던 끝에 손흥민에게 전말이 전달되었고, 손흥민은 즉시 고소로 방향을 틀었다.
손흥민 소속사는 "명백한 피해 상황이며, 어떤 합의나 선처도 고려하지 않겠다"고 발표하며 강경 대응에 나섰다.
이 같은 태도는 과거 유사 사례에서 피해자들이 침묵하거나 타협하다 더 큰 피해를 본 전례를 반영한 조치로 해석된다.
사실 손흥민 사건은 빙산의 일각이다. 그동안 수면 아래 숨어 있던 여러 유명인 협박 사건들이 이번 계기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메이저리거 김하성은 지인 임씨에게 방역수칙 위반과 폭행 의혹을 이유로 협박받았고, 4억 원을 건넸다. 이후 임씨는 더 많은 돈을 요구하며 공갈 미수 혐의로 고소당했고, 민사 재판에서는 김하성에게 8억 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이 내려졌다.
배구 스타 김요한은 구단 스태프 홍모씨로부터 "불법 도박 사실을 폭로하겠다"는 협박을 받았다. 김요한은 실제로 도박을 한 적이 없었지만, 퇴직금 명목으로 돈을 건넸고, 홍씨는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가수 겸 뮤지컬 배우 김준수는 여성 BJ에게 사적 대화를 폭로하겠다는 협박을 받아 8억 원 상당의 금품을 갈취당했다. 이 여성은 항소심에서 징역 7년형을 받았다.
손수호 법학박사는 "유명인의 이미지는 곧 자산이며, 상품성과 직결된다"고 분석했다. 단순한 연애 스캔들도 대중에 노출되면 곧바로 광고, 활동, 계약 등에 큰 타격을 주기 때문에, 피해자들이 돈으로 문제를 조용히 덮으려는 경향이 강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는 "한 번 협박에 응하면, 이후 더 큰 약점으로 발전할 수 있다. 침묵은 협박범에게 더 많은 무기를 쥐여주는 셈"이라고 경고하며, 허위 사실로 협박을 받을 경우 즉시 경찰에 신고하는 것이 최선의 방어라고 강조했다.
손흥민 사건은 단순한 스캔들이 아닌, 유명인의 이미지와 대중 인식을 노린 공갈 범죄의 실태를 보여준다. 유명인들은 단순히 많은 돈을 버는 사람들일 뿐 아니라, 이미지 자체가 직업인 사람들이다. 이들의 침묵을 이용한 협박은 반복될 수밖에 없다.
손흥민의 결단은 더 많은 피해자들에게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용기를 줄 것이다. 돈이 아니라 진실이 승리할 수 있다는 사례로 남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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